봄에는 철쭉으로 가을에는 억새로 유명한 황매산은 경남 합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합천 황매산 별 구경으로 유명합니다. 도심에서는 별들을 잘 볼 수 없지만, 이곳에 가면 많은 별들을 볼 수 있어 사람들이 많은 찾는 곳입니다. 오늘은 황매산 재방문 후기와 방문 전 기본정보와 주의할 점들을 알려드리고 해요.
목차
합천 황매산 기본 정보
- 주소: 황매산 오토캠핑장 (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공원길 331)
- 입산시간: 24시간
- 입장료: 무료
- 주차비: 3000원
지난주 날씨가 좋아 별을 보러 합천 황매산에 다녀왔어요. 5월에 한번 갔었는데 그때는 알아보지 않고 그냥 충동적으로 출발한거라 꽤 춥고 별들이 많지 않아 조금만 보고 돌아온 적이 있었어요. 별을 보고 온 기억은 좋게 남아 있어 철저하게 준비해서 다시 다녀왔어요.
황매산은 은하수가 펼쳐지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데이트 하시는 분들도 많고, 사진 찍으로 가시는 분들도 많으셨어요. 방문 전에는 무조건 기본적인 날씨, 구름, 달 등의 기후 변화를 미리 확인하고 가시는 것이 좋으며, 이른 시간 보다는 새벽 1시에서 5시가 좋다고 해요. 저는 10시 쯤 도착했었는데도 많은 별을 볼 수가 있었어요.
우선 네비게이션에 황매산 오토캠핑장으로 검색해서 출발하시면 되세요. 요금은 무료이며, 나올 때는 3000원의 주차비를 정산해야 해요. 주차장은 좁지 않은 편이지만 사람들이 많을 경우에는 안내하시는 분들이 안내해주신다고 해요.
황매산을 올라가다 보면 오토캠핑장과 글램핑장들도 볼 수 있어요.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은 좁고 어두워서 운전하실 때 조심하셔야 해요. 주차를 한 후 정면에 보이는 나무데크에 올라가서 별을 구경하시는 것이 기장 좋은 것 같아요.
합천 황매산 별 구경 팁
우선 첫번째는 달이 보이지 않는 그믐날이어야 밤하늘의 별이 더 잘보인다고 해요. 그리고 상식적이지만, 구름이나 안개는 없는 날이 좋다고 해요. 날씨를 보지 않고 간다면 많은 별을 볼 수 없을 수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두번째는 산 정상이라 한 여름에도 날이 조금 추울 수 있으므로 겉옷은 꼭 챙기셔야해요. 저는 여름이라 그냥 가도 될꺼라 생각했는데, 한자리에서 계속 별을 보고 있으니 조금 썰렁한 느낌을 받았어요. 아이들 같은 경우애는 더 추울 수 있으므로 미리 옷이나 담요를 챙기는 것이 좋아요.
세번째는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삼각대를 가지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야간이라 일반모드로는 나오지않기 때문에 꼭 삼각대를 챙기세요~ 그리고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강한 인내심도 필요하더라구요 ㅎㅎ 주차장 바로 앞이라 조명들이 많이 들어와서 사진 담기가 어려웠어요.
네번째는 돗자리를 챙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나무로 된 베드가 몇개 있는데, 많지 않기 때문에 옆에 돗자리를 펴고 누워서 별을 감상하면 좋을 것 같아요. 누워서 별을 감상하니 진짜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간단하게 먹을 것도 챙기는 센스!!
황매산은 캠핑장이 있어서 그런지 화장실도 남녀로 구분되어 있고, 넓고 깨끗한 편이였어요. 캠핑장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은 편이지만 시끄럽지는 않았어요. 주차장은 좁지 않았고, 크게 붐비지는 않았어요.
제가 간 날은 날에도 많은 은하수를 볼 수 있었고, 별똥별도 볼 수 있었어요. 계절마다 별모양이 다르니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가을이 되면 훨씬 더 멋진 은하수를 볼 수 있다고 해요. 누워서 별멍을 하니 다른 생각을 하지 않게 되고,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많이 담을 수 있었어요. 사실 가기가 힘들어서 가기전에는 고민하게 되지만 가고나면, 아름다운 별로 인해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도심에서는 별을 볼 수 없지만, 합천 황매산에 가면 많은 별을 감상할 수 있어 아이에게 기억에 남는 순간이였던거 같아요. 저는 가을이 되면 한번 더 방문할 예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