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물원은 1978년 6월에 개장한 곳으로, 지방동물원 중 가장 오래된 동물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서울대공원 동물원,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에 이어 세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랍니다. 전주동물원은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100여 종 600여 마리의 동물들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전주동물원 입장료 및 방문 후기를 알려드려고 합니다.

목차
전주동물원 기본정보
- 주소: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소리로 68 전주동물원
- 전화: 063-281-6759
- 운영시간: 매일 09:00~19:00 (3월~10월)
- 매일 09:00~18:00 (11월~2월)
- 한시간 전 매표마감
- 드림랜드(놀이공원) 운영중단
전주동물원은 40년간의 역사를 가진 동물원으로, 동물의 종류가 많은 편이고, 시설도 오래된 곳은 있지만 중간중간 보수작업과 동물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위해 자주 공사하더라구요. 그리고 입장료가 매우 저렴한 편이며, 부지가 넓어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은 동물원 중 하나랍니다.

전주동물원 입장료
전주동물원 입장료는 일반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 / 군인 2,000원이고, 단체 20명 이상은 할인이 가능해요. 4세 이하, 65세이상, 장애인, 국가 및 독립유공자 분들은 관련 서류 지참시 무료 입장 가능하세요. 그리고 전주시민 중 다자녀가정도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고해요. 저번에 방문했을 때는 무인발권기가 없었는데, 최근 방문하니 무인발권기가 있어 이번에는 편하게 발권할 수 있었어요.

전주동물원 주차장
주차 요금은 승용차 1,000원이고, 25인승 이상 승합차나 4.5톤 이상 화물차는 2,000원의 요금이 발생하며, 선불로 계산을 해요. 그리고 전주시 다자녀가정 우대증 소지자,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신분증 소지자는 50% 감면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주차장은 넓은 편이라 크게 기다리는 경우는 없었지만, 주말에는 조금 복잡하기는 해요.
전주동물원 편의시설
전주동물원에 입장하면 좌측에는 미아보호소, 분실물 신고서, 유모차와 휠체어 대여소 등의 편의시설이 있고, 오른편에는 화장실이 있어요. 그리고 더운날에는 미아보호소 앞에서 양산도 빌려주더라구요. 입구에 있는 전체 코스를 한번 보고 출발을 해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 쫙 뻗은 길을 좋아해서 전주동물원에 가면 사진 한장을 꼭 남긴답니다ㅎ
동물생태해설 프로그램
- 운영기간: 3~6월, 9~10월 매일
- 해설시간: 매일 2회( 오전 10:30~12:00 / 오후 14:00~15:30)
- 해설진행: 동물생태해설사
- 해설장소: 동물원 전역
- 신청시 필수 기재사항: 신청자 이름, 단체명, 연락처, 체험인원
- 대상인원: 최대 20명
- 단체해설만 인터넷 신청으로 가능하고, 일반해설 가능 여부는 문의
- 날씨 및 동물원 사정에 따라 해설 일정 변동 및 취소 가능

전주동물원 관람코스
동물원을 보는 코스는 크게 두 코스로 나뉘는데, 큰뿔소를 시작으로 코끼를 보면서 시작하는 코스와 불곰과 물새장을 시작하는 코스가 있어요. 동물을 바로 보기 위해서 불곰과 물새장 쪽으로 가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시지만, 매점이나 휴식공간에서 식사하고 출발하시는 분들은 거꾸로 돌기도 하시더라구요. 순서는 크게 상관은 없는 것 같아요.
큰물새장
가는 방향은 두군데 있지만 저는 큰물새장을 시작으로 둘러보는 편이에요. 큰물새장에 들어가면 해오라기, 흑조, 왜가리, 오리, 원앙 등 다양한 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요. 위로 날아가지 못하게 그물로 막혀있지만, 뭔가 자연 안에서 새가 노는 모습을 보는 듯해서 좋았어요. 입구에는 새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설명해줄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곰
물새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곰은 큰 유리창을 통해 볼 수 있었어요. 곰도 낮에는 자는 시간이 많아 크게 움직이는 것을 보지는 못했지만, 실제로 보니 정말 크더라구요. 큰 곰에 비해 사는 곳이 크지 않아 걱정했었는데, 동물들은 제한된 공간에서 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동물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다고 해요.

원숭이
원숭이는 종류가 많은편이에요. 다람쥐원숭이, 망토개코원숭이, 일본원숭이, 흰 손 긴팔원숭이 등 종류가 많은 편이에요. 작은 원숭이들은 사람들이 가까이 오니 먹이를 주는 줄 아는 건지 가까이 잘 오더라구요. 망토원숭이 우리 맞은편에는 초식동물들이 라마, 토끼 등을 볼 수 있어요.

늑대의 숲과 호랑이
맹금류를 보고 길을 따라가면 늑대를 볼 수 있어요. 한국의 토종 늑대는 이제 더 이상 볼 수가 없다고 해요. 1968년에 포획되어 곧 죽어비린 늑대가 마지막이라고 해요. 진주동물원을 1년에 3~4번은 가는데, 늑대를 한번도 보지는 못했어요. 호랑이는 예전에는 작은 우리에 있었는데 큰 곳으로 옮긴 뒤에는 얼굴 보기가 힘들더라구요. 근데 이번에는 가까운 곳에 나와 있어서 얼굴을 볼 수 있었어요. 야행성 동물들은 아침보다는 오후 늦게 가면 자지 않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코끼리
호랑이를 보고 걸어가면 사막여우나 앵무새 같은 소형동물을 볼 수 있고, 그 길을 따라 가면 타조, 캥거루, 하마를 볼 수있어요. 전주동물원에는 코끼리가 원래 한마리 였었는데, 이번에 방문하니 코끼리가 두마리로 늘었더라구요. 근데 같이 있지 않고, 따로 있었어요. 코끼리 품종은 아시아코끼리이고, 멸종위기종이라고 해요. 전주동물원에는 동물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기가 좋아요.

여기 전주동물원에는 드림랜드라고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작년부터 현재까지 휴장을 하고 있었어요. 안전점검으로 인한 중단이지만, 재오픈 날짜는 아직 나오지 않았더라구요. 전에 아이들과 이용했었는데, 금액 비싸지 않고 아이들과 놀기 좋았었는데 오픈하지 않아 조금 아쉽더라구요. 전주동물원은 전체 돌아보는데 2시간 정도는 걸리는 것 같아요. 동물의 종류도 다양하고, 입장료도 저렴한 편이라 아이들과 나들이 가기는 좋은 곳인 것 같아요.